일주 오케스트라, '태광 봄 음악회' 화려한 피날레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일주 오케스트라’가 ‘태광 봄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사했다. 일주 오케스트라’는 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8명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이번 무대는 고유빈(서울대·바이올린), 남형주(한국예술종합학교·리코더), 이윤석(서울대·하모니카/음악감독), 정지혜(연세대·피아노), 박채련(한예종·피아노), 어윤석(한양대·가야금), 원세연(서울대·해금), 최민준(서울대·장구) 씨가 참여했다. 이번 ‘봄 음악회’ 중 가장 많은 8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오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홍난파의 ‘고향의 봄’ 연주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태광 봄 음악회는 지난 9일부터 평일 점심시간마다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개최된 도심 속 열린 문화 행사다. 총 46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16회 공연이 진행됐으며, 근처 직장인 및 지역 주민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로비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번 음악회에는 △경기대, 가천대, 한림예고, 예원학교 등 예술 유망주 △첼로버스커 하루, 김홍석 듀오, 김도브라스, 퍼플벨, 레인어클락 등 버스킹 연주자 △버블시스터즈 멤버 랑쑈, 판소리 유튜버 밤양갱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여해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