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랜드마크 ‘해머링 맨’, 20살 성인식 맞는다
· 2002년 6월 첫 선.. 광화문 대표 랜드마크로 인기
· 태광그룹,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 문화예술계 활성화 기여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사장 서혜옥)에서 운영·관리하는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6월4일 20번? 생일을 맞았다.
해머링 맨은 2002년 6월4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소재) 옆에 설치되어 딱딱한 도심 속에서 광화문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연작으로 시애틀, 댈러스, 캘리포니아, 미니애폴리스, 개인스빌, LA, 프랑크푸르트, 바젤, 릴레스톰, 나고야 등 총 11개 도시에 설치되어 있으며, 시리즈 중 광화문에 있는 해머링 맨이 키 22m, 무게 5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체구를 뽐내고 있다.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는 세계 도시의 공공장소나 빌딩 앞 조형물을 설치하는 작가로 어린 시절 음악가인 아버지가 들려주었던 친절한 거인 이야기에서 해머링 맨의 영감을 얻었다. 지난 1976년 튀니지의 구두 수선공이 망치질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토대로 해머링 맨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해머링 맨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평일 하절기 기준)까지 35초 마다 1회씩 망치질을 한다. 목을 구부린 채 오른손에 있는 망치를 아래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려치기를 반복하는데, 이런 모습이 매일 일하는 인간의 모습을 닮았다.
한편 태광그룹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2017년 세화미술관을 개관했다. 국내 대표적인 공공미술작품인 해머링 맨을 소장하고 있는 세화미술관은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 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개최하여 창작 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해머링 맨' 전경